금속노조 파업 예고, 엎친데 덮친격

금속노조 파업 예고, 엎친데 덮친격

  • 비철금속
  • 승인 2008.06.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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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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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건설기계노조 파업에 이어 금속노조 총파업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철강·비철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27개 사업장 15만여명의 노조원이 속해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철강·비철업계 미치는 파급 효과는 화물연대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속노조에 속한 사업장이 철강·비철업체의 주 수요처이기 때문이다.

특히 금속노조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대우자동차, 만도 등 5개 기업지부가 포함돼 있어 이들 업체의 생산이 중단될 경우 미치는 파장은 화물연대 파업과 연계돼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지난 10∼14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거쳤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총파업 찬성 쪽으로 무게가 기울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파업 수위와 일정은 16일 민주노총 투쟁본부 대표자회의를 거쳐 결정되며 이르면 이달 내 금속노조도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주노총 총파업에 이어 이달 24∼26일에는 금속노조 산별교섭 쟁취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있을 예정이어서 금속노조 파업으로 인해 6∼7월 철강·비철업계는 화물연대 파업에 이은 또 한 차례의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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