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중 준공 목표…9월부터 설비 설치 돌입
전기로 및 열연공장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동부제철(대표 이수일)의 공정 진행율이 이달 말까지 30%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은 지난해 11월 16일 착공한 이래 지난 4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철골 입주(立柱, 기둥 세우기)작업을 시작한 바 있다.
동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동부제강 당진공장 부지에 건설 중인 전기로 및 열연공장 건설 공사의 경우 이미 기초공사와 콘크리트 타설 등의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며 건물공사에 돌입했다며 이달 말까지 30% 내외의 공정율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건물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설비 설치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며 밀 스탠드(Mill Stand)는 9월 21일에 입고되는 등 연주 및 열연설비와 제강설비는 오는 2009년 4월까지 설치를 끝내는 한편 내년 7월중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제철은 당진 제철공장에 160톤급 전기로 2기와 진공 정련설비인 VD-OB 설비 1기, 박(薄)슬래브 연주기·열간압연 설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냉연강판의 주원료인 열연강판을 자체 조달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은 물론 안정적인 원자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전기로 추가 도입 및 열연설비 능력 확대 등을 통해 철근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