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클리브랜드-클리프사, 광산업체 인수

북미 클리브랜드-클리프사, 광산업체 인수

  • 철강
  • 승인 2008.07.17 13:03
  • 댓글 0
기자명 김국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클리브랜드-클리프가 광산업체인 알파 내추럴 리소시스를 1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클리브랜드-클리프는 최근 철광석 등 철강 원자재들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업계에 대한 영향력 증대를 위해 시장점유율 확대 차원에서 다른 철광석 광산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에서 알파 내추럴 주주들은 주당 0.95주의 클리브랜드-클리프 주식과 22.23달러의 현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전날 종가로 환산할 경우 주당 인수가격은 128.12달러. 프리미엄은 35%다.

새로운 합병 회사 이름은 `클리프 내추럴 리소시스`로 정해졌으며, 매출액 규모는 100억달러 정도다.

한편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과 포스코도 잇달아 광산업체의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원자재 가격의 급등 속에서 그간 몸집 불리기를 위해 추진됐던 철강업계의 M&A 전쟁이 자원 전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양상이다.

뉴욕 소재 솔레일 시큐리티의 찰스 브래드포드 금속 담당 애널리스트는 "석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올들어 가격이 치솟은 상황"이라며 "이번 인수로 클리브랜드-클리프는 상당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