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냉연강판 수출국가로 부상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국가별 냉연강판 수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냉연강판 수입량은 9만7,01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나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가별로도 큰 폭의 감소가 이뤄진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7만5,325톤으로 한국向 최대 수출국이었던 일본이 올해는 4만4,041톤으로 2위로 내려앉았고 지난해 상반기까지 7만4,408톤으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중국이 올해는 4만9,709톤으로 1위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 2008년 상반기 국가별 냉연강판 수입 비중 (단위 : %)

업계에서는 국내 생산량 확대와 함께 지지부진한 국내 수요 영향이 수입 감소의 주된 요인인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의 경우 자국내 자동차 등 관련 수요산업용 확대 및 업체별 후공정 제품 생산에 집중하면서 유통 및 해외 수출 물량을 축소시켰기 때문에 2위 수출국으로 순위가 조정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이에 따라 전체 수입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중국산은 지난해 상반기 45.4%에서 올해는 51.2%로 5.8% 포인트나 증가한 반면 일본은 0.6% 포인트가 줄어들었다.

또한 하반기에도 당분간 수출 급감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6월 국가별 냉연강판 수입실적                                                                        (단위 : 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