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에서 토요타자동차가 GM을 제치고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세계 1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자동차는 미국 등 북미와 일본에서의 판매가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GM은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의 부진이 심각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GM이 발표한 1~6월 세계 판매 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2.9% 줄어든 454만409대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기 부진과 휘발유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특히 2분기(4~6월)에는 전년 대비 5.0%나 감소한 228만6,694대에 그침으로써 상반기 동안 전년 실적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토요타자동차는 23일 판매 대수(히노자동차와 다이하츠공업 포함)는 전년에 비해 2% 증가한 481만7,941대로 GM보다 27만7,000여대를 더 팔았다.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판매 대수가 늘어난 반면 북미나 유럽에서는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