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8년 6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전월의 3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18억2,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이같은 흑자를 기록한 데는 수출 호조가 큰 기여를 했다.

6월중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6.6% 증가한 37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상반기 수출액은 2,13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수출제품별로 보면 철강제품(통관기준)이 33억5,000만 달러로 28.1%,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29.3%, 석유제품이 119.4% 증가했지만, 선박과 승용차는 각각 22.2%, 2.6% 감소했다.

상반기 철강제춤의 수출(통관기준)은 185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6월 수입은 377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2.4% 증가했고, 상반기 수입액은 2,20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이중 원유(70.5%) 등 에너지류(78.5%)와 철강재(57.0%) 등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 원자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45.0% 증가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