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다시 상승 돌아서

국제유가, 다시 상승 돌아서

  • 일반경제
  • 승인 2008.07.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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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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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반군 파이프라인 공격 등 불안 가중


28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의 석유파이프라인 공격 및 이란의 핵개발 강행 의지표명 등 지정학적 불안 요인 가중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텍사스산서부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7달러 상승한 배럴당 124.73달러, 런던국제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2달러 상승한 배럴당 125.84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우려 등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전일대비 1.32달러 하락한 배럴당 121.28달러 수준에 마감했다.
나이지리아 반군(MEND)은 Shell사가 운영 중인 석유파이프라인 2곳에 대한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석유파이프라인은 Nembe Creek 지역에 위치하며 수송능력은 일일 13만배럴로 알려졌으나, Shell사는 폭탄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란은 국제사회의 핵 동결 요구에도 불구하고 핵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 26일 "현재 우라늄 농축을 위해 5,000개 이상의 원심분리기를 가동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일대비 0.3% 하락을 보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유로당 1.5752달러)의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금융 위기 장기화 우려로 미 연방준비위원회(FRB)가 연말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미 교통부 발표 결과, 미국의 5월 중 자동차 총운행 거리(96억 마일, 154억㎞)가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해 자동차용 연료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을 받았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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