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1분기 달러화 약세에 힘입은 수출 증가 등으로 1% 증가했고, 31일 발표될 2분기 경제성장률도 2%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지표상으로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다른 경제지표가 악화돼 경기 침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낮지만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고용과 소비 부진 등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생산 감소 없는 첫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최근 수개월 동안 이들 지표 대부분이 취약한 수준을 나타냈고 고용 등 몇몇 지표는 급격히 악화됐다. 특히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용은 올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곧 발표될 7월 고용 수준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