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의 완성차 업체들이 재고 누적과 수요 위축에 따라 생산계획의 재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시장의 판매 둔화 예상 속에 마루티 스즈키, 타타, 포드, GM의 부품업체들이 7월부터 부품 공급량 축소 요청을 완성차업체로부터 받았으며, 3분기 공급량이 25~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3분기 승용차 생산이 10~15%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단 인도 자동차업계는 시장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7월 판매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판매대수가 40% 이상 줄어든 마루티 스즈키는 판매 감소 이외에 소비자들의 가솔린 차량 외면으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한편 마루티, 타타차, 현대차 등은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할인판매 규모를 축소시켰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