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 시장은 미 주요 경제지표의 악화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전 품목 하락 마감했다.
최근 비철 시장은 하계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이며 투자가들은 국제 유가와 통화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단기적 방향성을 찾고 있는 추세다.
1일은 미 건설 지출, ISM 제조업지수, 실업률 등 주목해야 할 경제 지표 발표 이후, 미국 경기 후퇴가 심화되면서 주요 비철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로 국제 유가 랠리 등 지지요소에도 불구하고 전 비철 품목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전기동은 하락 개장한 이후 백워데이션 스프레드의 축소(b185/195) 및 LME 재고 증가로 낙폭이 확대된 이후 등락을 거듭하였으나 결국 전일 대비 160달러 하락한 톤당 7,91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전기동은 펀더멘털 뉴스의 부재 속에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이후 달러 및 국제 유가의
움직임에 편승하여 200달러 이상의 당일 변동폭을 보였다.
상해 재고는 중국 전기동 수입 감소의 여파로 자국내 재고 물량이 다량 방출되자 지난주 대비 9% 이상 감소했다.
반면 LME 재고는 2000톤 가량 증가하였으나 현 전기동 총 재고량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세계 소비의 3일분 가량)이어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톤당 7,900달러 선은 견고하게 지켜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대부분 전기동 생산업체들이 생산량 목표치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관계로 차후 반등 시도할 가능성은 짙어 보인다.
알루미늄은 전기동 하락세에 연동되어 전일 대비 47달러 하락한 톤당 2,928달러에 마감되었다.
중국은 알루미늄 alloy 수출을 줄이기 위해 빠르면 9월 초부터 5%의 수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나 LME 거래량이 제한된 관계로 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연(Lead)은 7월 상승세에 따른 이익 실현 물량의 출회로 주요 지지선인 톤당 2,170달러를 하향 돌파하며 전일 대비 80달러 하락 마감하였다.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