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산업용 가스제조업체인 독일의 린데(Linde)사가 경기도 용인시에 1억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기존의 가스제조설비를 확장할 뜻을 밝혔다.
5일 오전 11시 신라호텔에서 가진 협약 체결식에서 린데 측은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 김문수 경기지사, 서정석 용인시장과 알도 벨로니(Aldo Belloni) 린데 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린데가 용인시에 1억8,0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에 서명했다.
이재훈 차관은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한국은 중국 등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아시아 지역의 산업용 가스 생산허브로 충분한 여건을 보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한국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린데 측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산업용 가스는 전 세계 시장규모가 연간 60조원을 넘는 산업으로 정유, 화학, 철강, 조선, 전기?전자 등 제조업에 널리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용가스 시장은 2007년 1조원 규모로, 매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