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체감경기 ‘악화 일로’

건설체감경기 ‘악화 일로’

  • 수요산업
  • 승인 2008.08.11 21:03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CBSI 52.5에 그쳐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국내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올 7월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달보다 소폭 오른 52.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11일 밝혔다.
 
   C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달 건설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지는 반면,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건설사 지수가 전월대비 10.0포인트 하락한 80.0을 기록했다. 중견업체는 4개월 연속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현상으로 전달에 비해 11.9포인트 올랐으며 지수 자체는 46.4에 머물렀다. 중소건설사의 경우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한 27.1을 기록하는 데 그쳐 전달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체감경기가 바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가 68.7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지방업체는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으나 지수(25.5)는 여전히 20선을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공사물량 지수는 전달보다 9.5포인트 오른 71.1을 나타냈다. 공사대금수금, 인력수급지수가 각각 83.2와 84.9로 다소 양호한 반면 자재수급 및 자재비지수는 50.6과 29.5로 상대적으로 침체 수준을 나타냈다.

 건산연의 이홍일 연구위원은 “앞으로 건설경기 전망지수가 50선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