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는 12일 주야간 3시간씩 6시간의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11일 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 지부는 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를 결정했다.

노사양측은 20차까지 벌인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부분파업을 시행키로 했다.

회사측은 기본급 6만5,000원, 성과급 200%, 사어목표 달성 격려금 180만원을 제시한 반면 노측은 기본급 13만4,960원, 통상급의 40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며 복직자 처우개선 문제 등에서도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노사는 12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현대차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차 임금협상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비롯한 2008년 단체교섭에 대한 사측의 일관제시를 요구할 방침이다.

주간 연속 2교대제는 주간과 야간 맞교대로 이뤄지는 근무형태를 야간없이 주간에만 2교대하는 방식으로 이럴 경우 현재 주야간 10시간씩이던 근무시간이 각각 8시간으로 줄어들 수 있게 된다.

사측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 노동시간 감소와 이에 따른 임금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