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양광 소재산업 5,000억원 투자유치

포항시, 태양광 소재산업 5,000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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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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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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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 청하면 일대 2011년까지 태양광설비 제조 


  경북 포항시가 5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반도체 소재 산업을 유치하면서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에너지소스 김영언 대표는 ‘폴리실리콘사업 및 모듈(Module)조립공장 건립 민간투자 사업’에 관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에 따라 ㈜에너지소스사는 북구 청하면 일대 부지 49만6,000㎡에 2011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약 7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에너지소스사는 태양광설비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태양광 셀, 유피에스(ups), 전기, 설비, 발전소 산업기자재, 전기자재, 무역, 부동산임대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다.
  에너지소스사는 다른 지자체에서 산업용지 무상제공 조건을 제안 받기도 했으나, 제조 원료의 수급과 가공 제품의 해외 수출을 위해 물류 비용이 싼 임해 항만이 있는 공업지역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높이 사 포항으로 입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너지소스사는 앞으로 해수를 끌어들여 수소를 생산해 반도체 생산 공정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기술개발을 위한 R&D를 수행하는데 포항 지역이 상당히 유리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결정을 했다는 후문이다. 

  포항시는 에너지소스사의 투자 희망 요청을 받고 도시기본계획상 공업용지로 지정된 청하면 지구를 요청 당일 관계부서의 협의를 거쳐 부지제공을 신속하게 통보하는 등 빠른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산업단지 조성 및 공장 건설은 국가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가 시공을 맡고 ㈜에너지소스사가 시행을 맡아 공동수탁 관리 형태로 진행된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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