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플랜트수주 5백억달러 돌파 전망

올해 플랜트수주 5백억달러 돌파 전망

  • 수요산업
  • 승인 2008.08.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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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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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플랜트산업이 해외수주 증가로 외화 획득은 물론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2003년 64억달러에서 2004년 84억달러, 2005년 158억달러, 2006년 254억달러, 2007년 422억달러에 이른다. 2003년 이후 연평균 66% 증가율이다.

올해도 발주물량 증가, 프로젝트 대형화가 이어지며 상반기 231억달러 수주에 이어 연말까지 5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경부와 플랜트협회는 나아가 우리나라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2010년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해외 플랜트 수주는 외화가득과 수출확대로 이어지는 과정이어서 우리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플랜트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설비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엔지니어링 6.5%, 기자재 71.6%, 건설 21.9% 등으로 구성된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평균 79.0%의 외화가득효과를 보이며, 기자재조달 부문은 발주국의 선진국 기자재 선호 등으로 국내공급이 54.0%에 이른다. 건설부문은 대부분 공사현장에서 진행되며, 발주처 요구에 의한 현지화율 준수로 외화가득 기여도가 16% 수준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중 수출입 통계에는 기자재조달 부문만 반영된다.

지식경제부는 2007년 플랜트 해외수주 실적 422억달러 중 국내 기자재조달을 통해 통관기준 수출에 기여한 수출기여액은 60.6%인 256억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플랜트 프로젝트는 3~4년동안 공정이 진행되므로, 수출효과도 3~4년에 걸쳐 구현된다. 즉 플랜트 수주로 인한 올해 수출액은 최근 4년간의 수주실적이 반영돼 212억달러 내외에 이를 전망이지만 해외플랜트 수주가 500억달러를 넘어설 경우 이에 따른 수출기여액은 향후 4년간에 걸쳐 32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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