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언론 보도정리> 8월 셋째주말

<주말 언론 보도정리> 8월 셋째주말

  • 철강
  • 승인 2008.08.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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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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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달러 강세 수출 둔화 염려 등


1. 철강업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연합뉴스)

  올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거둔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일반 철강재와 차별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판매 비중도 확대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고급 강재를 많이 판매한 것이 호실적을 거둔 배경이 됐을 뿐만 아니라 `비싸도 잘 팔리는' 전략제품을 생산해야 원자재가 상승 등 불안한 시장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합뉴스가 17일 아침 보도했다.

<보도내용>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제품의 판매 비중을 작년 기준이었던 66%에서 오는 2010년에는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 놨다.

  포스코의 전략제품은 부식에 강하고 강도가 높은 자동차용 도금강판, 원거리 원유 수송에 적합한 파이프용 강재(API), 부식 저항성이 높은 스테인리스 등으로 그동안 집중적인 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다.

  현대제철도 자동차 보강재로 많이 쓰이는 CQ2와 DQ 등의 강재와 가스 저장고 제작 등에 필요한 압력용기용 강재인 SG255, SG295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 3분기 중 개발을 완료해 4분기에는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미 판매 중인 송유관용 강재와 후판 대용 열연강판(HR-Plate)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량도 지난해 63만톤 수준에서 올해 136만톤까지 늘릴 방침이다.

  동국제강의 경우 원자력 발전소 등 대형 구조물에 쓰이는 고장력 형강과 동일한 두께이지만 정밀한 열처리로 강도를 높인 조선용 후판 등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철강업체들이 앞다투어 고급 제품를 만들어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효과를 이미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고급제품 판매를 작년 보다 6.7% 높이는 영업전략을 구사해 지난 2분기에 매출 및 영업이익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대제철이 올 2분기에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94.1%나 늘어난 4천47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데에도 고급 강재 판매가 큰 역할을 했다.

  비싸도 제 값을 하는 강재를 만들어야 시장 여건이 악화되더라도 버틴다는 점이 메이저 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제품을 개발할 여력이 있는 업체들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해당 분야를 선점한 기업들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악화돼도 가격 하락 등에 영향을 덜 받고 수익 하락폭도 좁다"고 말했다.


2. "美 달러강세로 이번엔 수출둔화 걱정"(WSJ)
수입물가 하락해 인플레 우려는 진정될 듯
달러강세는 美경기호조 아닌 EU.日 둔화 신호

  최근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진정될 수 있겠지만 대신 그동안 호조를 보이던 미국의 수출이 둔화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내용>
  WSJ는 지난 15일 유로화는 1.4673달러까지 떨어졌고, 달러화는 110.51엔에 거래됐으며 영국 파운드화도 달러대비 가치가 11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달간 미 달러화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 각각 8% 가량 상승했고 엔화에 대해서는 거의 6%가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통상적으로 통화 가치의 상승은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가 양호하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최근 달러화의 강세는 미국 경제의 호조가 아니라 여타 국가 경제의 둔화를 나타내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지표를 보면 2.4분기 일본과 유럽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영국도 경기 둔화를 면치 못했다.

  신문은 특히 달러화의 예상치 못한 강세현상은 상당한 부정적 영향도 남길 것이라면서 미국의 수출둔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달러 강세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수출 가격이 상승해 미국 경제의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수년간 누적된 달러 약세의 효과에 힘입어 미국의 2.4분기 수출은 9%나 증가했는데, 만일 무역수지가 개선되지 않았다면 미국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과거 수준과 비교할 때 다른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낮은 수준이어서 '수출붐'이 끝났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및 상품가격의 급락과 밀접하게 연계돼 인플레 압력을 해소하는 데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세계 경제가 둔화되면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고 이 경우 상품가격의 상승압력이 줄어든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미 달러화로 표시되는 상품의 생산업자들은 가격을 인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추가 상승압력이 줄게 되는 셈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6주 동안 약 22%가 급락했고 금값은 5주간 18% 떨어졌으며, 구리나 옥수수 등의 여타 상품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던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달러 강세는 상품가격의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수입물가도 낮춰 인플레 압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IT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바버라는 "시장은 이미 달러 약세 및 세계경제 호조에 기인한 상품연계 가격의 인플레가 어제의 걱정거리였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3. 中, 칭짱철도 축으로 6개 철도 건설(연합뉴스)
서부 대개발 일환

  중국은 서부 칭짱(靑藏)철도를 축으로 6개의 철도 개통을 준비중이라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

<보도내용>
  신경보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3년내 칭짱철도를 티베트의 수도 라싸(拉薩)에서 린즈(林芝)까지 연장을 포함해 라싸에서 르카쩌(日喀則), 칭하이(靑海)성의 거얼무(格爾木)에서 간쑤(甘肅)성의 둔황(敦煌)까지 간선 철도를 새로 착공하기로 했다.

  또 거얼무에서 신장지역의 쿠얼러(庫爾勒), 칭하이성 시닝(西寧)에서 간쑤성 장예(張掖), 거얼무에서 쓰촨성의 청두(成都)를 연결하는 구간은 2020년까지 개통운영키로 했다.

  왕융핑(王勇平) 철도부 대변인은 중국은 칭짱철도를 축으로 6개의 간선 철도와 지선 철도 개통을 준비중이며 칭짱고원과 각지 경제.문화가 더욱 긴밀하게 좁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융핑은 이들 철도 개통의 주요 목적은 낙후된 서부지역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며 이들 지역의 광산자원개발을 고려한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

  칭하이의 거얼무와 티베트의 수도 라사까지 1천142㎞를 달리는 칭짱철도는 최고 해발 5천72m의 고원지대를 달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도로 지난해 7월 개통 이후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티베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나 문화적 침탈에 대한 우려도 높다.


4. 기업들 '차이나 리스크' 고심, 올림픽이후 중국 경기침체 우려 확산 (세계일보)
국제신용평가기관·경제硏 잿빛 전망 줄이어

  베이징 올림픽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연일 열광하고 있지만 중국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포스트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최근 세계 유수의 신용평가기관과 국내 경제연구소들이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 침체 가능성을 잇따라 제기하는 만큼 중국의 일시적인 경기 위축이나 성장세 둔화를 전제로 철저한 준비와 체질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내용>
  17일 각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의 마케팅 전략을 펼쳐 명품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는 동시에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기 변동과는 무관하게 브랜드 파워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국에 14개 생산법인이 있는 LG전자는 생산물량의 80%가량을 중국 외 지역으로 수출하는데, 최근 중국 위안화 강세로 해외 수출에 따른 수익성이 이전보다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LG전자는 따라서 향후 중국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면 매출 채권, 재고, 매입 채무 등 지표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마케팅 역량을 실판매 확대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철강업계는 올림픽 특수가 사라짐으로써 철강 수요 증가가 둔화해 일반재 중심으로 공급 과잉이 현실화하면 한국과 동남아 철강업체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차이나 리스크’에 대비해 2003년부터 고급 철강재 중심으로 생산 비중을 확대, 2003년 30%대이던 고급강 비중이 현재 70%대에 육박하고 있다.

  SK그룹은 단순한 현지화 이상의 ‘중국 기업화’를 통해 중국과 함께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전략을 견지하면서 중국 경기의 하강 가능성에 대비해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해 놓았다. SK 관계자는 “중국 경제의 부침과 상관없이 장기적 안목에서 위기도 기회로 받아들이며 지속적 사업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올림픽 이후 중국 관광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준비 중이며 특히 올림픽 시설을 둘러보는 일정도 추가할 계획이다.

  반면 단기간 경기하강에도 큰 영향을 받는 중소기업들은 올림픽 후 중국 경기의 추이에 촉각을 세우면서 일단 경기침체를 가정한 위기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주방용 밀폐용기 제조업체인 락앤락은 자사 제품이 중국 올림픽 국가대표 전용 제품으로 공식 지정되며 올림픽 특수를 누렸지만 하반기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해안가 대도시 중심의 기존 영업망을 내륙 소도시로 확대하고 중국 내 홈쇼핑과 인터넷쇼핑의 매출 비중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5. 産團 6월 산업생산 5월보다 2.5% 증가 (한국경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 36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산업생산은 36조8,117억원으로 5월보다 2.5% 늘어났으며 수출은 165억4,600만달러로 8.5% 줄었다고 17일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주요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5% 가량 생산이 늘어난 석유화학업종을 비롯해 철강(2.2%), 운송장비(1.3%), 전기전자(0.4%), 기계(0.1%) 등 주요 5대업종의 생산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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