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니켈 생산업체, 일시 생산중단 결정

국제 니켈 가격이 당분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광산업체인 Xstrata社는 19일 도미니카공화국에 위치한 팔콘도 페로니켈(Falcondo Ferro-nickel)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원가부담은 증가하는 반면 니켈 가격 하락으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일시적인 설비가동 중단 결정을 내린 것.
팔콘도 페로니켈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2만9,000톤으로 향후 4개월여간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비철시장에 유입되면서 LME 니켈 가격은 다시 상승 반전해 전일대비 1,050달러 상승한 톤당 1만9,300달러에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다른 니켈 생산업체도 Xstrata와 마찬가지로 니켈의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조만간 설비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의 감산 조치를 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결국 니켈 공급이 제한을 받으면서 세계 니켈시장의 수급상황이 당분간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 가격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