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월 해외 생산은 87만4,9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6%가 늘어난 것.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66만5,068대로 26.3%가 늘었고 기아자동차는 20만9,836대로 57.1%나 급증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공장은 현지 경기침체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7%가 감소한 15만451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고 인도공장은 26만3,22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1%나 급증했고 중국공장 역시 19만9,821대로 51%가 늘었다. 터키공장은 5만1,570대로 4.8%가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슬로바키아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12만5,001대를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72.1%나 급증했고 중국공장 역시 8만4,835대로 39.2%나 급증했다.
지난 7월까지 자동차의 해외 생산이 87만4,904대를 기록하고 국내 생산대수는 233만5,813대를 기록함에 따라 1~7월 국내외 생산대수는 321만717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국내 생산목표인 420만대, 해외 생산 160만대에는 다소 못 미칠수도 있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하락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휘발유가격이 높은 수준울 유지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시장의 경치침체 등이 수출 및 현지 생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인도 및 중국 등 아시아 및 중남미와 러시아 및 중동 등과 같은 신흥 개발도상국가로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8년 1~7월 국내 자동차 업체의 해외 생산 (단위 : 대, %)
구 분 |
현대 |
기아 |
총계 | ||||||
인도 |
중국 |
미국 |
터키 |
합계 |
중국 |
슬로바키아 |
합계 | ||
2007.1∼7 |
185,300 |
132,300 |
159,600 |
49,200 |
526,400 |
60,966 |
72,621 |
133,587 |
659,987 |
2008.1∼7 |
263,226 |
199,821 |
150,451 |
51,570 |
665,068 |
84,835 |
125,001 |
209,836 |
874,904 |
전년비 |
42.1 |
51.0 |
-5.7 |
4.8 |
26.3 |
39.2 |
72.1 |
57.1 |
32.6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