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객사 대상 포인트 적립식 서비스 실시

현대하이스코(부회장 김원갑)가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화제다.

회사측은 21일 우수고객에 대한 보상을 제도화시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자사의 영업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고객 대상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행대상은 전국에 분포한 32개 냉연판매점이며, 포상금은 시행 첫해인 올해 1억원 규모로 책정한 뒤 향후 고객사의 호응과 요구에 따라 제도보완을 거쳐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이 제도의 시행과 관련, 신성재 사장 주재로 각 대리점 대표를 초청해 설명회를 열고 제도가 올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신성재 사장은 설명회에 앞서 '하이스코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동안 함께 해온 고객 여러분의 협력 덕분'이라며,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마일리지제도는 국내 철강업계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구매물량에 따라 톤당 일정액의 포인트를 적립한 뒤 연말에 일괄 정산해 기프트카드, 리조트이용권,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형태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도가 고객과 회사의 신뢰 및 친밀감 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에게 고객중심의 사고를 정착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최근 '주인답게, 열정적으로, 고객과 함께'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기업문화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마일리지제도 역시 이 같은 기업문화혁신 프로젝트 가운데 고객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