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발표...전년대비 6.9% 증가, 내수용 76%, 수출용 24% 차지
부문별 출하...실수요 36.9%, 유통 25.8%, 차공정용 13.4% 순으로
제조업 출하는 車와 造船이 성장 견인차 역할 톡톡, 건설은 감소세

자동차와 조선이 철강 전방산업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가운데 2007년 철강재 총출하는 전년대비 6.9% 증가한 6,826만톤을 나타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가 최근 발표한 “2007년 철강재 출하구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는 철강재 총 출하량의 76%인 5,189만톤(전년대비 7.5% 증가)을 국내로 출하하고, 24%인 1,638만톤(전년대비 5.0% 증가)을 해외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표-1, 표-2 참조) 

국내 출하분인 5,189만톤 중 2,518만톤은 자동차와 조선 등 대형실수요자에게 공급하고, 912만톤은 철강업체 내부 차공정용으로 사용, 1,759만톤은 유통대리점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협회는 실수요자용 출하 가운데 제조업 부문별 출하는 “자동차와 조선 등 수요산업의 생산활동 호조에 따라 전년대비 15.9% 증가한 1,692만톤을 나타냈으며 건설은 826만톤으로 2.8%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제조업 부문별 출하를 보면 자동차가 전년대비 12.6% 증가한 609만톤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이어 조선이 전년대비 12.7% 증가한 502만톤, 전기전자가 전년대비 9.1% 증가한
172만톤, 조립금속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133만톤, 일반기계는 0.4% 증가한 86만톤을 차지하고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2007년 우리나라 철강재의 총 출하는 내수경기 호조에 따라 실수요자와 유통판매 비중이 크게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경기 부진에 따라 건설은 95년(49.4%) 이후 축소로 나타나 2007년에는 32.8% 상황이며, 향후에도 전체 철강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국내 철강산업은 자동차와 조선 등 전방 수요산업에 소재를 공급하는 기초소재산업으로서 수입재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공급과 납기측면에서 단 납기, 고품질의 제품 공급으로 소재산업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