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대 철강사인 안산강철이 25일 발생한 고로사고와 관련, 제2호, 3호 2기의 고로에서 약 20만톤의 생산 손실이 빚어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전력 케이블 손상에 따른 것으로 총 7기의 고로 중 2기의 고로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안강 가오홍위 대변인이 밝혔다. 생산손실은 지난해 조강생산량인 1,600만톤을 기준으로 1.3%에 달하는 물량이다.
가오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2호 고로는 전력 복구로 가동을 재개했으나 3호는 수리에 한 달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3호 고로의 생산량은 연간 300만톤 수준이다. 하지만 가오 대변인은 이번 사고가 폭발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중국 제조업체들은 올 상반기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수익이 대폭 증가했다. 안강의 경우 상반기 건설, 자동차 수요 호조에 힘입어 25% 수익률을 달성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