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두 달째 제자리에 머물며 지난해 이맘 때 보다 가동수준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500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과 동일한 69.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동률 80%이상인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38.4%로 전월대비 0.9% 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오히려 1.6% 포인트 하락했다.
최윤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장은 “수입원자재가격 급등과 업체들의 여름휴가에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 감소와 재고증가가 겹치며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소기업(67.3%→67.3%)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중기업(75.4%→75.5%)도 비슷한 가동수준을 유지했다. 또 기업유형별로는 혁신형 제조업(73.7%→73.5%)이 전월대비 0.2%P 하락했고, 일반제조업(69.0%→69.1%)은 전월과 비슷한 가동수준으로 3개월 연속 60%대에 머무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