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변경 후 주총 결의..사업 및 경영진 정비
대한은박지가 오는 10월 23일 오전 10시 충남 아산 둔포면 본사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5일 공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정관일부변경과 이사선임 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4일 대한은박지는 최대주주가 프라임서키트에서 개인사업가인 임인찬씨로 변경됐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은 프라임서키트가 기존에 보유한 대한은박지 지분 17.24% 가운데 13.07%를 임인찬씨에게 넘기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회사 운영을 위해 전문경영인인 안상욱씨가 경영지배인으로 내정됐다.
전문경영인으로 내정된 안상욱씨는 SK 구조조정본부 법무실과 SK텔레시스 자문역,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정책자문단장, 이노비즈서비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 달 들어 대한은박지는 기존 대표이사인 백종안씨가 배임혐의로 고소되는 등 경영불안과 회사의 부실화 우려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최대주주변경 등 새로운 경영진들의 구성으로 경영쇄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질 만 하다는 게 회사 내부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년도 들어 시장악화 속에 잦은 경영진 교체 등의 경영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