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 주 중국 내수가격은 소폭 반등했지만 수출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 900달러대였던 한국향 수출가격도 이번 주에는 800달러대로 떨어졌다. 최근 나온 4분기 공장도 가격 인하 발표가 수출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아직 수출 거래가 주춤한 편으로, 수출가격은 앞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열연 수출價,  800달러 미만 하락 가능성 대두

  열연가격의 경우 상하이 시장 내수가격은 4.75-12mm*1500mm HRC 제품이 5,150~5,180위안에 거래, 전주대비 150~180위안 상승했다. 2.75mm HRC 제품도 100위안 상승해 5,800위안에 달했다. 내수가격 반등세는 현지 시장에서 예상돼온 바, 중국철강전문매체 마이스틸은 4.75-12mm*1500mm HRC 가격이 5,000위안대를 유지하는 한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수출가격은 Q235, SS400 규격 4.75-12mm HRC 제품이 830~840달러(FOB) 수준으로 하락했다. 심지어 일부 업체들은 780~790달러대에 스팟 물량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중국 열연 수출가격 하락 지속여부는 해외수요와 공급물량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틸은 거래가 계속해서 주춤하면 800달러 밑으로도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냉연, 수출증치세 환급 폐지 전 수출물량 증가

  냉연 수출가격 역시 내수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수출가는 떨어졌다. 상하이 시장에서 안산강철 1.0mm 냉연강판은 6,430위안, 1.2-2.0mm 제품은 6,250위안으로 전주대비 70~80위안 상승했다. 마안산강철의 1.0mm 냉연코일은 톤당 80위안 올라 6,230위안을 기록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냉연 내수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6,600위안 수준을 초과한 뒤 더 오를 가능성도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6,050~6,150위안으로 다시 떨어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냉연가격 반등이 9~10월 성수기로 인한 기대심리 때문이지 실제 수요 증가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냉연 수출은  9월 첫째 주 DC01 1.0mm CRC 가격이 960~970달러(FOB) 수준으로 소폭 떨어졌으나 거래가 많지 않았다. 일부 무역업자들은 940~950달러로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정부가 9월 중순 경 냉연 수출증치세 환급률 5%를 0%로 폐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역업자들은 그 전에 제품 수출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