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스틸, 철광석 광산개발 참여 포기

카타르스틸, 철광석 광산개발 참여 포기

  • 철강
  • 승인 2008.09.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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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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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의 대형 석유화학회사인 사빅(Sabic)에 이은 걸프지역 2대 기업인 카타르스틸(Qatar Steel)이 투자기간 및 조건 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22억달러 규모의 모리타니아 철광산(Guelb Al Aouj) 개발 프로젝트에의 지분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타니아의 국영 광산회사인 Societe Nationale Industrielle et Miniere(SNIM)와 50:50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한 호주의 스피어투자회사(Sphere Investment) 관계자에 의하면 다른 외국기업들의 지분 참여를 모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타르스틸은 1년 전에 SNIM 및 스피어와 동 철광산 개발사업의 지분 15%(1억1,127만달러)를 매입하는 데 대해 합의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철광석을 제공받기로 한 바 있다. 당초 동 광산에서는 10억톤의 철광석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카타르스틸의 지분 참여 포기는 지난 8월 6일 발생한 모리타니아 군부의 쿠데타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지난 5월에 건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철강제품의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힌 카타르스틸의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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