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LME 비철금속 시황

10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8.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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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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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비철 시장은 등락을 거듭한 달러와 유가의 흐름에 연동하며 니켈을 제외한 전 품목에 걸쳐 상승 마감했다.

전일 유로화는 EU 집행위원회가 미국 및 아시아 지역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유로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3%로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1%에서 3.6%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선물 기준 1.40달러선에 포진되어 있던 스탑 물량이 소진되면서 낙폭이 확대되어 글로벌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또한 국제 유가는 주간 재고 발표 직전까지 랠리를 펼치는 듯 하였으나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 반전하여 비철 시장에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전기동은 주요 전기동 생산업체의 생산량 감축 전망 소식으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톤당 70달러 상승 마감했다.

Freeport-McMoRan Copper & Gold Inc는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 사고 발생으로 인해 2008년 전기동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수정하였다. 또한 Comex장 종료 직전 전기동 최대 수출국인 칠레 북부 지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자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장에 반영되어 상승했다.

그러나 펀더멘털 요인으로 인한 반등을 시도한 전기동 및 타 비철 품목은 유로화 낙폭 확대에 견인한 달러 강세에 제한을 받아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알루미늄은 전기동 상승세에 연동되어 21달러 상승한 톤당 2,63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알루미늄은 전일 단기적 반등을 시도하여 전일 고점인 2,635달러까지 상승폭이 확대되는 듯 하였으나 유가 하락과 글로벌 달러에 제한을 받아 21달러 상승 마감하는 수준에 그쳤다.

추석 연휴 이후 중국 실물 수요자들의 점진적 수입 증가가 기대되나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둔화가 최근 유럽 및 아시아 주요 경제국까지 확산되자 중국 실물 경기 역시 위축 양상을 띠고 있어 당분간 추세적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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