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2.8%, 내수 6.3%, 수출 6.9% 증가
　

　7월 건설기계 생산과 판매가 증가를 지속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의 7월 판매동향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계 생산은 총 7,520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 판매도 7,635대를 기록해 전월대비 6.7% 증가했는데 이 중 내수는 1,779대로 6.3%, 수출은 5,856대로 6.9% 증가했다.7월 누계 생산은 5만50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7월 내수는 총 1,779대로 전월대비 6.3%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달 465대 판매에 그쳐 36.7% 감소한 굴삭기 판매가 금월 608대로 전월대비 30.8%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누계 국내판매는 총 1만2,772대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가운데, 품목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굴삭기 2.6%, 지게차 22.5%, 휠로우더 5.4%, 콘크리트펌프트럭 28.4%, 스키드스티어로우더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수출은 월말부터 시작된 메이저 업체의 하계휴가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 및 주력지역의 경기 둔화 및 하계휴가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예상됐으나, 부품 수급 애로에 따른 생산차질로 1.6% 증가에 그친 전월 실적에 대한 기술적 요인 및 납기 지연에 따른 이월 선적 진행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증가율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유럽 경기 악화로 EU지역으로의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북미를 비롯해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 대다수의 지역 수출이 전월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누계 수출은 총 3만8,077대로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가운데 품목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굴삭기 13.4%, 휠로우더 61.1% 증가한 반면, 지게차 0.1%, 콘크리트펌프트럭 및 스키드스티어로우더는 각 6.0% 및 3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이 집계한 7월누계 건설기계 총 수출액은 40억4,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