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ME 비철금속 시황

15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8.09.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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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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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비철시장은 약세를 시현했다.

현재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제 신용경색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며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 및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는 이미 침체 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Eurozone의 경우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였고, 일본은 같은 분기에 -0.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하였음을 증명하였다.

추석 연휴기간에 세계 3,4위 투자은행인 Merrill Lynch가 Bank of America로 인수되는 한편 Lehman Brothers가 파산을 발표하였고, 초대형 보험사인 AIG 역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하였다는 뉴스의 유입은 침체된 미국 금융시장에 혼란을 가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이 쉽게 수그러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투자 금액 회수로 이어지면서 그 동안 상품 시장의 랠리를 주도하였던 국제 유가의 하락이 현실화됐고, 이런 움직임은 가속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비철 시장으로 유입됐던 투자 자금에 대한 회수가 동반되면서 전기동 역시 전일 종가 대비 톤당 135달러 하락 마감하였다.

문제는 선진국의 경기둔화가 본격적으로 아시아 지역에 파급되고 있다는 점으로, 중국의 경우 베이징 올림픽 이후 투자 과열이 수그러들면서 성장세가 올해 10% 부근에서 내년에는 8%선으로 예상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현실 속에 중국 측의 수요 위축으로 인한 전기동의 상승추세 전환 실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 저점인 톤당 6,775달러선에 대한 지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알루미늄의 경우 비철 시장 전반의 하락 분위기 속에 볼링거밴드(Bollinger Band) 하단으로까지 조정이 진행되었으나, 하향돌파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지는 아니함으로써 전일 종가 대비 95달러 하락한 톤당 2,570달러의 종가를 기록하였다.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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