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LME 비철금속 시황

16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8.09.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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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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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비철시장은 리먼브러더스(Lehman Brothers) 및 메릴린치(Merrill Lynch)에 이은 AIG사태 등 세계 금융 시장의 악화 여파로 전반적인 하락장을 시현했다.

전기동 가격은 133달러 하락한 톤당 6,8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간 상해기화교역소(SHFE) 재고량이 30% 가량 감소되면서, 1일 소비량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SHFE 및 LME간 전기동 프리미엄이 17%의 중국 부가 가치세를 고려할 경우 지난 금요일 73위안에서 121위안으로 확대된 상황은 재정 거래의 여지를 제공함으로써 LME 전기동 가격의 낙폭 확대를 일부 제한하였다. 추후에도 SHFE 전기동은 LME 전기동의 추가적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루미늄 재고는 볼티모어에서만 5만2,400톤이 증가하였고, 이는 미국 측 시장 참여자들이 여타 시장에서 발생한 손실로 발생한 마진 콜(Margin Call)을 회복하기 위하여 LME에 등록되어 있는 숏 포지션(Short Position)에 대한 실물 인도를 대량으로 추진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34달러 하락한 톤당 2,536달러의 종가를 기록하였다.

현재 비철 시장에 있어서도 초미의 관심사는 주식 시장이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유럽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전일 FTSEurofirst index가 3.6% 하락한 이후, 금일 2.5% 이상 추가 하락이 이루어지면서 3년래 최저치를 갱신했다. 또한, Dow Jones index는 2001년 9월 11일 이래 최대폭의 하락률을 기록하여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대변하고 있다.

경기 둔화에 따른 비철 수요 감소 측면을 고려할 경우, 가격 하락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중국 인민 은행이 2002년 2월 이래 최초로 금리를 인하하고, 지급준비율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관리보다는 성장률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므로 향후 중국 측에서의 비철 수요 감소는 상대적으로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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