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전문 압연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갔다. 바로 부진한 철근 수요 때문. 여기에 시중의 높은 재고율도 한 몫하고 있다. 라마단 기간에 들어서면서 철근 소비가 감소하고 있어 재고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전문압연업체들은 감산을 추진하고 있다. 두바이의 에미레이츠 스틸(Emirates Iron and Steel)이 철근 생산을 감축한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나이티드 걸프 스틸(United Gulf Steel)도 형강 생산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오만의 샤크 소호 스틸(Sharq Sohor Steel) 역시 철근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철근 시장에서는 4분기 들어 수요가 회복되면 낮은 재고로 인한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