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철강·조선·반도체만 호조

4분기 철강·조선·반도체만 호조

  • 일반경제
  • 승인 2008.09.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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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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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유통 등 내수업종은 부진 지속 전망

  올해 4분기 국내 산업 가운데 조선과 철강, 반도체 등 일부 업종만 호조세를 이어가고 건설과 석유화학, 유통 등과 같은 내수 업종 경기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전국경제인엽합회가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8년 3분기 산업 동향 및 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수 업종인 건설, 석유화학, 유통 등은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자동차와 타이어, 전자, 섬유 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조사대상 19개 업종 가운데 조선과 반도체, 철강 등 3개 업종만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재의 주요 수요산업인 건설업은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와 건자재 가격 상승, 민자사업의 부진과 최저가 낙찰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수주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는 국제금융 불안에도 불구하고 경차 및 LPG 차량의 수요 확대로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고 타이어 역시 RV와 신차용 수요 확대로 내수와 수출이 모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장기계는 중남미와 동유럽, 인도 등지의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하면서 내수 하락을 만회하고 전자는 내수와 수출이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은 높은 가격에 수주한 물량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있어 큰 폭의 수출 증가세가 호조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경련 측은 최근의 경기에 대해 환율변동이 심하고 경영환경이 불안하며 미국의 경기 불안과 금융 부실로 인한 경기침체가 수출에 의존하는 대부분 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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