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감독위 주석, 지난해 11%에서 2% 둔화 예측
그동안 중국 정부 당국자들은 2008년 경제성장률이 10%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해 왔으나 최근 9% 정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전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류명강(劉明康) 주석은 지난 27일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해 "성장률은 2007년의 11%에서 올해는 9% 정도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중요한 것은 성장의 질이기 때문에 경제 전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천진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 포럼 하계회의(하계 다보스 회의)에서 관련 질문에 답한 류 주석은 금융위기 등에 따라 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내륙 지역에서의 인프라 투자와 소득 수준 향상에 의한 소비 증가로 수출 감소 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정부의 금융위기 대책과 관련, "최대 7천억달러의 불량자산 매입은 임시 대응이라며 중국과 같이 차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