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車 판매 다소 줄어

9월 車 판매 다소 줄어

  • 수요산업
  • 승인 2008.10.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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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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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9월 판매 38만2,577대, 전년比 1.7%↓

  올해 9월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각 업체들이 발표한 9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한달 국내외 자동차 판매량은 38만2,577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7만7,63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6%가 줄어들었고 수출은 30만4,942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1~9월 전체 내수 판매는 87만8,9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상반기에는 고유가 영향과 하반기에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 판매가 주춤해진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1~9월 누계 수출 실적은 310만6,3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9월 한달 동안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19만22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9월 한달 동안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9만6,734대를 기록해 내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M대우 자동차는 9월 한달 동안 내수 1만586대(전년比 23.3%↑), 수출 6만4,169대(전년比 7.9%↑)를 각각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7만4,755대를 판매했고 르노삼성자동차는 9월 한달 1만6,60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7.8%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쌍용자동차는 9월 한달 동안 내수 3,501대, 수출 5,449대를 포함해 총 8,950대를 판매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근 임금협상이 모두 타결됨에 따라 10월부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내수는 국제 금융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연말을 앞두고 있다는 시기적 불안 요인 등이 큰 폭의 판매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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