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2제강공장, 9월 일평균 105차지 기록도 달성
포스코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이 9월 30일 129차지(Charge)를 출강해 일일 출강기준 전사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종전 기록을 12차지나 뛰어넘은 129차지 출강은 1톤 승용차 3만 8700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9월 한 달 동안 일일평균 105차지의 용강을 생산해 이 부분에서도 신기록을 수립했다.
2제강공장은 고속취련 기술을 적용해 취련 시간을 기존 대비 차지당 6% 단축했으며 탈린로에 질소를 취입하는 양을 차지당 30% 이상 늘리는 등 탈린 시간 또한 대폭 줄였다.
또한 조업·정비 간, 전후 공정 간 15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취련사 가운데 일부를 공정진행 관리요원으로 선발해 생산관제와 전후 공정 간 물류를 관리하도록 한 것이 큰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신기록 달성은 저가의 부원료와 차지당 작은 비율의 용선으로도 고급강을 생산해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제강공장은 이번 신기록 달성으로 후공정에 슬래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2008년 출강량 목표인 895만톤을 초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지(Charge)
전로에서 1회 출강한 용강을 래들에 담아 다음 공정으로 이동해 슬래브로 만들 때 한 개의 래들을 처리하는 것을 1차지라고 한다.
<출처 : 포스코 뉴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