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제강 회복 어려울지도”

“삼정제강 회복 어려울지도”

  • 철강
  • 승인 2008.10.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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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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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ㆍ강관 유통업계 부정적 반응


   지난주 화의를 신청한 삼보철강, 양보 등의 갱생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20일 삼정제강이 최종부도 처리됐기 때문. 화의 신청이 인가된 경우 주거래은행의 채권 유예 등이 수반되는 것이 통상적인 수순인 것으로 볼 때 이번 삼정제강의 최종부도는 채권단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회사인 삼보철강과 양보의 부도 처리도 시간문제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철근과 강관 등 관련 유통업계는 삼정제강을 비롯한 해당 업체들의 회생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양보의 경우 2001년부터 재무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었다”면서 “동 가격이 급락한데다 최근 철근 수입으로 인한 환차손이 치명타를 입혔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정제강은 주거래은행인 기업은행과 대구은행에 150억원을 갚지 못해 부도 처리된 걸로 알려졌으며, 삼보철강과 양보 역시 비슷한 수준의 채무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총 피해액은 3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삼보철강 등이 수입 철근 시장에서 갖는 비중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액은 더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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