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조선소들이 오는 2012년 조선산업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성장동력인 조선산업의 클러스터 구축이 마무리되는 2012년 도내 조선업 연간 매출액을 10조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역 조선산업 매출은 2004년 1조8천억여원에서 지난해 3조6천억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5조3천억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중소형조선소 매출액도 지난해 3천억여원에서 올해 8천500억여원으로 180%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내년엔 1조5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중소형 조선산업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만큼 조선업체의 목표 달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전남도는 10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조선업체 대표.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남 조선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10조원 매출 달성을 주 내용으로 한 조선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 김병희 상무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최단기간 2천만DWT(DWT-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 중량) 달성, 세계 최대 육상건조 공법 정립 등 생산기술 역량을 향상시킨 공로로 도지사표창을 받는 등 조선산업 발전 유공자 30명이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