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신소재, 'CNT Al자동차 휠 개발과제' 추진

대유신소재, 'CNT Al자동차 휠 개발과제' 추진

  • 비철금속
  • 승인 2008.12.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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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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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평, '지역산업선도 기술개발사업자' 선정
향후 22개월 간 19억원 정부지원 확보


 
탄소나노튜브 알루미늄 개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유신소재(대표 박용길)가 지역산업선도 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22일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대유신소재의 알루미늄 탄소나노튜브(CNT)복합체 자동차 휠 개발 과제가 고기능경량소재 및 친환경 부품 분야의 정부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산기평은 CNT 알루미늄의 원천기술을 획득한 대유신소재가 이를 활용한 자동차 휠을 개발할 경우,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기계 관련 산업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발과제의 주관기업인 대유신소재는 위탁기관인 성균관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공동으로 과제수행에 나선다. 해당 과제의 개발기간은 22개월이며 19억3,000만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유신소재가 개발한 CNT Al은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두 소재의 결합은 물론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CNT는 역학적 강도 강철의 100배, 전기전도도 구리의 1,000배, 열전도도가 흑연의 수배에 이르는 등 차세대 나노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CNT와 알루미늄의 결합을 통해 알루미늄의 획기적인 소재개선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이 관련산업의 기대요소다.

특히, CNT 함유량 조절로 기계적 특성 설계가 가능해 다양한 규격의 복합신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점은 활용기대를 크게 높이는 매력이다.

대유신소재는 CNT Al 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5개 특허를 획득했으며 스마트알루미늄(SALUM)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수요처들과 다양한 소재적용을 추진중이다.

회사 측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알루미늄의 경우 CNT Al복합체로 관련 제품의 중량을 20% 줄인다면, 연간 5,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신소재 역수출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유신소재 백성식 상무는 이번 지역산업선도기술개발 과제 선정은 CNT Al의 새로운 평가로 볼 수 있다며 지역산업의 불황을 이기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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