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공, 개정 품셈 “일단 환영”

철근 가공, 개정 품셈 “일단 환영”

  • 철강
  • 승인 2009.01.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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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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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공장가공업계가 국토해양부의 표준품셈 개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부터 적용할 표준품셈 제·개정 177개 항목 등 총 267개 항목을 지난 2일 공표했다. 2008년도 적정성 검토대상인 446개 항목 중 상반기 179개 항목에 이은 조치다.

이번 개정 공장가공 품셈은 무엇보다 구조별 가공형태가 세분화된 것이 특징이다. ‘보통가공’과 ‘복잡한 가공’으로만 구분됐던 기준이 ‘간단’, ‘보통’, ‘복잡’, ‘매우복잡’으로 확대됐다.

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간단한 구조’는 측구, 간단한 기초 및 중력식 옹벽을 말하며, ‘보통 구조’는 수문, 반중력식 옹벽 및 교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복잡 구조’는 교랭의 슬래브, 암거, 우물통 부벽식 옹벽 등이며, ‘매우 복잡 구조’는 구주식(기둥형) 교대, 교각, 지하철, 터널 등이 해당된다.

철근 가공업계에서는 일단 이번 개정 품셈으로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적어도 관급공사에서만큼은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는 평가다. ‘간단’ 구분이 신설되면서 품셈수치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으나 ‘매우 복잡’의 경우 품셈 수치가 복잡 가공보다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건축용 가공의 경우 일부 품셈이 철근 공장가공업체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가능성도 있지만 건축공사는 대부분이 민간공사이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는 것. 철근가공업계에서는 토목 공사의 경우 관급 공사가 대부분이고 ‘매우 복잡’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 채산성 확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정경수 차장은 “개정 품셈을 적용하면 건축의 경우 운송비를 제외한 임가공비가 톤당 3만5,000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토목의 경우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철근 가공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존 품셈 개정 품셈
(톤당) (톤당)

구조별

철근공

보통인부

구조별

철근공

보통인부

보통가공

0.23 0.03

간단

0.18 0.03

보통

0.23 0.03

복잡한가공

0.30 0.04

복잡

0.30 0.04

매우복잡

0.38 0.06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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