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IR 7> 김원갑 부회장 질의 응답

<현대하이스코 IR 7> 김원갑 부회장 질의 응답

  • 철강
  • 승인 2009.0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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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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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확대로 판매량 축소 최소화 노력
차입금 규모 낮추는 등 내실 경영 기반 구축 철저히

  22일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빌딩 지하에서 진행된 현대하이스코의 2008년 연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은 수출 확대로 판매량 축소를 최소화하고 차입금 규모를 2009년말 기준 400억원 수준으로 조절해 내실 경영 기반을 철저히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질의 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질문 : 올해 판매량 계획을 살펴보면 6%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대자동차라는 수요처가 있어서일 수도 있겠지만 현대자동차의 생산대수와 연계된 것인지 설명해주시고 이에 따른 수익성 변화 역시 설명해주십시오.

▶ 답변 : 물론 현대자동차라는 수요처가 있다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수출 역량 집중을 통해 판매 축소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내수는 어차피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용은 2008년에 비해 동일한 수준이나 조금 상향된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줄어든 내수부문을 수출 시장개척을 통해 전체적으로 6%만 감소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강관 부문은 4% 축소될 것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6%의 판매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자동차부문은 현대자동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분기별 혹은 시나리오별로 조정을 통해 생산 및 판매량을 조절해 나갈 것입니다.
  수익성과 관련해서는 2009년 솔직히 수익보다는 생존을 우선으로 할 계획이며 이익추구보다는 손해가 나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 지난해 4분기 부문별 가동률과 현재 가동률은 어느 정도입니까?

▶ 강관부문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11월은 정상근무를 실시했으며 12월은 98%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은 추가적인 3일 휴무가 있었기 때문에 90%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0일중 27일을 근무했습니다.
  냉연부문은 10월까지 4조 3교대를 실시했으며 설비별로 완전가동을 실시했고 11월에는 80%, 12월과 올해 1월은 현재 2달 연속 50% 수준을 기록중입니다. 2월은 아직 수주마감이 되지 않아 확정은 어렵지만 강관 부문은 80%대로 냉연부문은 거의 1월과 동일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문은 각 설비별로 수리를 앞당겨서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3월부터는 2월부터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바탕으로 재고 조정도 끝날 시점이어서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 열연강판 협상이 아직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원재료 수입 가격 동향 전망과 관련 수요산업 시장은 어떻게 예측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1분기 원자재 가격은 지금 협상중이며 가격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급적 수입 가격을 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리며 중국에서 내수가격을 올리면서 수출 가격도 인상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는 가격을 낮추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전이나 자동차, 건설 산업 등은 통상적으로 1~2월이 비수기이며 3월부터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1분기 중 전체적인 가격 동향이 자리잡으면 3월부터는 수출 확대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설비 가동률도 2월보다 나아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우선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된 이유와 구체적 내용은 어떻게 되는지 수출 오퍼 가격을 중심으로 한 4분기 가격 동향은 어떠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이상국 재경본부장 : 영업외 부문에 대해서는 환율 때문에 전체 기업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재무제표에서 과도하게 환차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상적인 금융비용을 제외하고 환차손을 계산하면 769억원으로 기록돼 있고 12월말 기준 달러당 1,257.5원으로 계산해 환산익 149억원이 발생해 2008년 전체로는 620억의 손실이 영업외 비용으로 계상돼 있습니다.
  김원갑 부회장 : 월별 가격 동향을 말씀드리면 시장 가격이 없었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수요 업체들의 매매사건별로 가격 할인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물량을 축소하거나 가격을 개별로 조정했기 때문에 동향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큰 흐름에서는 낮아지거나 물량이 줄었습니다. 저희도 열연강판을 구매해 놓고 가격에 맞게 판매하기 어려워 가격을 조정한 바 있으며 판매도 이와 유사한 모습이었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당진공장의 원가절감 목표액과 자동차 외판재 중심으로 하이스코가 어느 정도의 기술수준인지 그리고 친환경차 개발이 상당한 이슈인데 하이스코는 소재업체로 어떤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당진공장은 원가절감 운동인 TOP 활동을 실시하면서 기존 원가보다 톤당 1만5,000원을 낮추는 효과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08년말까지 2007년 대비 1만8,000원 절감 효과를 거뒀고 2009년 하반기부터 TOP 2기를 들어가며 원가혁신 25 즉 톤당 2만5,000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진공장 자동차 외판재 기술 수준은 일반적인 부문에서는 거의 다 달성됐으며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GA) 외판재는 현대·기아차 전체 소요량의 약 20만톤 수준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결국 GA 외판재 기술 수준도 세계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며 원활한 원자재 확보만 된다면 충분히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그린카 부문에서는 수소연료 전지자동차를 2015년에 현대자동차가 생산을 시작하고 양산은 2018년 이후로 생각하고 있으며 여기에 들어가는 수소연료전지 스테인리스 판을 기존 0.2mm 두께에서 0.1mm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놓고 있습니다. 일단 올해는 시제품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시험설비에서 우선 제작 및 공급해 나갈 계획입니다.

■ 해외 자원개발 상황과 환차손 규모 등 향후 미래 비용 등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현재 차입금 규모가 2008년 말에 비해 2009년말에는 400억원 내외로 축소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연간 감가상각비가 1,250억원이며 투자비용이 올해 800~90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나머지 수익부문은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원 개발 부문의 수익은 올해는 크지 않으며 2010년에는 볼레오 광산이 본격 채굴에 들어가 2011년부터 수익이 발생하고 잠빌 광구 등 나머지는 탐사단계여서 당분간 투자금 회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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