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價 반등, 경기 회복 조짐인가

원자재價 반등, 경기 회복 조짐인가

  • 일반경제
  • 승인 2009.02.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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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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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ㆍ가수요 탓…신중론 우세


최근 원자재 가격 반등이 경기 회복의 조짐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낙폭 과대와 재고 조정에 따른 일시적 반등이라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원자재 가격의 반등세를 선도하고 있는 것은 유가. 두바이 원유 가격은 지난해 말 배럴당 36.45까지 하락했다 지난 3일 44.80달러까지 상승했다. LME 니켈 가격 역시 최근 1만1,000달러대를 넘어섰으며 전기동 가격도 3,300달러까지 올랐다.

이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 일각에서는 가격이 고점 대비 30% 수준으로 하락한 만큼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월 생산량을 전월대비 3.5% 감축하는 등 감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월 평균 일 생산량은 전월 대비 38만배럴 감소한 802만배럴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업계에서도 원료 가격 반등은 재고 조정에 따른 가수요가 일부 발생한 것이 주된 배경이라며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 힘들다는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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