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세미나1>경기침체 속 원자재 정보 관심 '후끈'

<비철세미나1>경기침체 속 원자재 정보 관심 '후끈'

  • 비철금속
  • 승인 2009.0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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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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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제 2회 비철금속 세미나' 개최

중소기업 원자재난 지원을 목적으로 개최된 '제 2회 조달청 비철금속 세미나'가 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팔래스 호텔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달청 권태균 청장과 각 원자재 관련 부서장을 비롯, 국내 비철금속 수요·연관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위기로 체감되는 경기부진과 불안정한 원자재 시장에 대한 공감으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 열기가 확연했다.

이번 세미나는 △2009년도 조달청 비축사업 설명회와 △2009년 글로벌 경제 전망(LG경제연구원 신민영 금융연구실장) △2009년도 철강산업 전망(포스코경영연구소 탁승문 센터장) △2009년도 전기동·알루미늄 시장전망(Newedge 홍콩사무소 John Browning 금속담당본부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권 청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리 경제와 비철금속 연관산업에 심각한 위기를 실감케 하는 상황"이라며 "보다 효과적인 비축과 방출사업의 개선을 통해 중소 실수요 업체들의 불황극복에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08년 말 기준 비축재고 27.1일분 확충
  지난해 조달청은 알루미늄과 전기동을 비롯해 5개 비철 품목에 대해 65만5,620톤을 비축, 55만491톤의 방출을 통한 원자재 공급역할을 했다. 또한 4,342톤의 희소금속 비축물량 가운데 2,463톤을 방출·공급했다.

08년 사업실적       (단위:톤,백만원)

품류별

품명

구분

비축

방출

비철금속

알루미늄,전기동,연,아연,주석

수량

   146,067

   119,135

금액

   655,620

   550,491

희소금속

니켈,실리콘,바나듐,망간,인듐,몰리브덴,코발트,크롬

수량

      4,342

      2,463

금액

    60,425

    59,392

현재 조달청은 비철금속 원자재 비축재고를 오는 2012년까지 국내수입 수요의 60일분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수립, 가격하락 품목을 중심으로 비축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조달청 비축재고는 지난 2007년 말 17일분에서 2008년 말 기준 27.1일분으로 확대됐다.

08년 말 기준 보유 품목    (단위:톤,백만원)

품류별

품명

수량

금액

재고일수

비철금속(5개)

알루미늄,전기동,연,아연,주석

   110,766

   512,389

26.2일

희소금속(8개)

니켈,실리콘,바나듐,망간,몰리브덴,코발트,크롬,인듐

    11,810

   105,144

27.8일

또한 가격 상승기에 주간 방출 한도량을 기존 3,500톤에서 4,800톤으로 늘리고, 하락기에는 지난해 원자재 방출의 50%에 육박했던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지원했다. 아울러 민관협력을 통한 비축규모를 늘리는 '新개념 비축모델' 개발을 통한 국내 비축량 증대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09년 비철價 약세 여건서 비축·방출 확대

올해 국제원자재 가격은 과매도 국면이 해소되면서 일시적 가격 반등이 예상되나 수요감소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가격 급락에 따른 광산개발 연기, 감산 등으로 국제가격 하방경직성과 원화의 강세전환이 전망되므로 비축비중의 확대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감소가 예상되고 있으나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실효성 있는 방출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2009년도 조달청 비축사업은 국제원자재 가격하락 여건에서 2008년 실적(1조3,425억원) 대비 25.5% 감소한 1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수량기준으로는 2008년 15만409톤에서 국제가격 하락기를 이용해 2009년에는 20만5,507톤으로 36.6% 대폭 확대하고, 방출도 2008년 12만7,093톤에서 2009년 14만2,706톤으로 2.2% 늘려 중소기업 필요물량을 상시 공급할 계획이다.

2009년도 사업계획

품류별

품명

구분

비축

방출

비철금속

알루미늄,전기동,연,아연,주석

수량

   186,700

   131,000

금액

   536,000

   367,000

희소금속

니켈,실리콘,바나듐,망간,인듐,몰리브덴,코발트,크롬

수량

    18,807

      1,700

 

금액

    64,000

    25,000

품목별로 알루미늄, 전기동, 연, 아연, 주석 등 5대 비철금속은 18만6,700톤 비축에 13만1,000톤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금액으로 기준 비축 5,360억원, 방출 3,6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희유금속은 1만8,807톤 비축, 1,700톤 방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비축 640억원, 방출 250억원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조달청의 주요 비축업무 추진계획은 △비축재고 확대 및 품목 다양화 △중소기업에 대한 원자재 공급 기능 강화 △비축제도 및 운영시스템 개선 △원자재 시장정보 제공 기능 강화로 요약된다.

- 비축재고 확대 및 품목 다양화
상시구매가 용이한 LME 품목은 30일분 이상 재고를 확보하고 가격변동 및 공급장애 가능성이 큰 희유금속은 40일분 이상으로 재고를 확보하는 등 비축재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리튬, 게르마늄 등 신성장 동력산업용 희유금속의 신규 비축을 추진하고 민관 공동비축제도의 법령화 작업을 완료해 시범 실시할 방침이다.

- 중소기업에 대한 원자재 공급 기능 강화
올해 상반기 국제가격 하락기에는 공동구매방식을 통해 중소기업용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시중대비 3~5% 저렴한 방출가격으로 상시 방출하고, 저리의 외상 및 대여방출(연리 1.5%)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실수요업체 증명서류를 제출 받아 기존 이용업체를 일제 정리하는 방식을 통해 실수요자만 비축물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체관리도 강화한다.

- 비축제도 및 운영시스템 개선
수요업체가 비축물자 구매시기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방출가격 고시주기를 ‘주1회’에서 ‘매일’로 단축한다. 또한, 안전재고 수준을 2008년 10일에서 2009년 15일로 확대해 방출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재고란 비상시에 대비해 반드시 보요하고 있어야 하는 비축물자 재고 수준을 말한다.

- 원자재 시장정보 제공기능 강화
2008년 추가 채용한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희유금속 시장분석 정보 등을 추가 제공하게 된다. 품목별 국제 컨퍼런스에 조달청 전문인력 참여를 통해 국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한 후, 비축물자 홈페이지, PCRM 등을 통해 국내기업과 관련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가 강연하는 ‘조달청 비철금속 세미나’를 2~3개월 단위로 정기 개최해 원자재 시장상황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정호근기자 / 차종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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