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에서 마이너스 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신임 장관은 10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경제 침체 등 대외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실물경제 위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연간 고용은 마이너스 성장과 구조조정으로 인해 20만명 내외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소비자 물가는 2% 후반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감소와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연간 13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전망했다.
한편, 윤 장관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경기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여 내년에는 추세적인 성장세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