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러시아 선박 10척 수주

현대종합상사, 러시아 선박 10척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09.02.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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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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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불황에 이뤄진 값진 성과


현대종합상사가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화물운반선 10척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중국 자회사인 청도현대조선이 러시아의 볼가 발틱(Volga Baltic Company)社가 발주한 5000DWT급 화물운반선 10척을 1억2,000만달러(약 1,7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조선시황이 급랭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가는 500척 이상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러시아의 최다선박 보유회사로 철강과 항만터미널 등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청도현대조선이 건조해 오는 2010년 7월부터 2011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러시아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청도현대조선의 선박건조 능력이 현지에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특히 조선경기 침체로 업체들이 수주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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