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ㆍ유통 재고 품목별 품귀 현상도
형강 시장에서 일부 재고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H형강 일부 규격과 일반형강을 중심으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H형강의 경우 400×200㎜, 200×200㎜ 규격 10m 길이 제품이 특히 부족한 모습이다. 일반형강 역시 제조업체들이 생산하는 대로 팔려나간다는 후문.
냉각된 형강 시장에서 이처럼 때 아닌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제조업체의 감산과 유통업체들의 재고 확보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제조업체들이 실시한 감산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이 할인 축소와 계절적 성수기에 대비해 재고를 늘리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수도권의 한 형강 유통업자는 "10m짜리 400×200㎜ H형강은 제조업체 출하량이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일반형강도 제조업체의 생산 자체가 줄다보니 유통업체 간 재고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