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가격 할인 축소가 마무리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13일부터 소형 H형강 가격 할인을 톤당 5만원씩 축소한다고 11일 밝힌데 이어 동국제강도 16일부로 할인을 톤당 5만원 축소하기로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H형강 유통가격도 톤당 5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국산 H형강은 그 동안 유통 시장에서 현금 기준 톤당 83~85만원에 거래돼 왔다. 제강사의 할인 축소가 시장에 반영되면 H형강 가격은 톤당 88~90만원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강사들은 1월 철스크랩 상승과 감산에 따른 압연비용 상승 등 원가부담 해소를 위해 2월과 3월에 걸쳐 할인을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유통 시장에 적용된 물량 할인이 톤당 최대 10만원에 이르고 있는 만큼 할인 축소는 사실상 가격인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