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감축·무역협정 등 환경급변, 대비해야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최근철)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온실가스 의무감축, 국제무역협정 등 급변하는 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방안모색에 올해 사업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비철협회는 2월 18일 포스코 힐튼에서 정회원 22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정기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해 임원 선출 및 2008∼9년 사업실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비철협회는 제17대 협회장인 고려아연 최근철 사장을 제18대 협회장으로 재선임하고, 김수봉 총무부장을 상근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2008년 주요 사업실적 발표와 실적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지난해 비철협회의 주요 사업실적은 △주요 비철금속의 괴, 가공품 등의 연간 국내 수급동향 조사·분석 △부품소재 비철금속 통계구축 사업 수행 △제1회 비철금속의 날 행사 개최 △정부 및 유관기관 용역사업 수행 △비철금속 산업경쟁력 강화 세미나 개최 △비철금속 전자상거래(B2B) 네트웍 구축사업 완료 및 양도 등이다.
2009년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큰 위기에 봉착해 있는 국내 비철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관련 자료 확보 및 동향 파악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세계비철금속산업의 수급동향 조사, 비철금속 통계조사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세계 경제질서를 재편할 정도로 큰 변화를 몰고 올 온실가스 의무감축 및 국제무역협정을 앞두고 국내 비철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비철협회는 FTA, WTO DDA 등 각종 무역협정 체결에 앞서 협상의 중요사항에 대해 회원사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업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며, 온실가스 의무감축에 대해서는 '비철금속산업 실무대책반'을 운영토록 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마련을 위한 논의도 심도 있게 이뤄졌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