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오는 4월 취산도 수리조선소를 본격 가동한다.
중국 순화해운과 함께 한진해운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심혈을 기울여 건설 중인 취산도 수리조선소는 연면적 17만평(56만1천㎡), 도크 3기, 안벽길이 1,400m에 달하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는 수리조선업에서 세계 최고를 자부했던 현대미포조선의 14만평을 웃도는 수치다.
특매년 25~30척의 한진해운 소속 선박이 국내외 수리조선소를 찾고 있으며, 수리조선업체들의 신조선 전환 붐으로 현재 수리조선산업이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양산항 길목에 위치한 취산도 수리조선소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