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입업계 “답이 없다”

H형강 수입업계 “답이 없다”

  • 철강
  • 승인 2009.03.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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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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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 2만톤대 그칠 듯
고환율에 손실 가능성 높아

3월에도 H형강 수입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인도분 H형강 수입 가격은 톤당 565~575달러(CFR) 내외로 주로 진시강철 제품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 환율을 1,575원(3월 2일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계산하면 수입 원가만 톤당 92만원에 이른다. 기타 비용과 이윤을 포함하면 적어도 톤당 95만원에는 판매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반면 국산 H형강의 경우 지난 2월 제강사들이 톤당 5만원씩 할인을 축소했지만 유통가격은 톤당 90만원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이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수입업체들의 손실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4~5월 인도분 H형강 수입 계약은 전무에 가까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환율로는 도저히 수입 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3월 인도분의 경우 일부 업체들이 수입을 시작했으나 물량은 2만톤대에 머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형강 수입업체 관계자는 “지금 환율로는 수입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라며, “일부 업체의 경우 3월 인도분 수입물량이 상당한 양이어서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료: 외환은행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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