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업체감경기 냉각 지속 ... 급락세는 일단 진정

2분기, 기업체감경기 냉각 지속 ... 급락세는 일단 진정

  • 일반경제
  • 승인 2009.03.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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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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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 급락세는 일단 진정
철강 2분기 경기전망 59...어려움 지속 예상

2분기 기업체감경기 급락세는 멈췄으나 어려운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회수 1,334개사)으로 ‘2009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66’으로 2007년 4/4분기 이후 5분기 동안 이어지던 하락세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에서 34포인트나 밑도는 수치를 보여 다음분기에도 경기가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2/4분기 경기가 1/4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가 16.6%(221개사)인 반면,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50.9%(679개사)에 달해 경기호전을 예상한 업체의 3배를 넘었다.

BSI 세부항목별로 보면 모든 항목이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76).설비가동률(76), 내수(67).수출(77) 등 생산과 수요 양부문 모두 다음 분기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원재료가격(67), 경상이익(58), 자금사정(60) 역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의 2분기 경기전망은 59로 1분기 43보다 올랐지만, 지난해 4분기 93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치여서 어려움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업들은 2/4분기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자금(34.7%)과 환율(22.6%)을 가장많이 꼽아, 최근 계속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금융불안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실물경기 위축과 환율급등에 따른 금융불안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느끼는 체감경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책당국이보다 적극적으로 자금시장 안정화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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