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원에 근접했던 원-달러 환율이 3일 마감된 외환시장에서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1,55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1,594원까지 치솟았으나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공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이 확대돼 전일대비 17.9원이 하락한 1,552.4원으로 마감됐다.
오후 들어서는 당국의 개입 추정 매물과 수출기업의 네고가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돼 1,550원대로 밀린뒤 한 때 1,548원까지 내려 앉았다. 결국 금일 하루동안만 원-달러 환율은 46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